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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정보/이탈리아

(에티하드 항공 이용 후기) 이탈리아로 출발 및 도착 2탄

by 아모_RE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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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6 - [여행/이탈리아] - 에티하드 항공타고 이탈리아로 출발 및 도착

 

비자 준비를 완료하고 드디어 이탈리아로 향하는 날이다.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서 잠은 무조건 자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났다.

집 정리를 마무리하고, 캐리어에 넣을 짐 정리도 마무리해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공항버스를 타러 왔다. 

(걸어가는 길이 천근만근일 줄 절대 몰랐다. 짐의 무게가 엄청난 작용을 했다.)

이탈리아로 향하는 에티하드 항공기 안에서 들고간 쵸파 인형을 잡고 사진을 찍었다.
쵸파와 함께한 에티하드 항공기

 이탈리아로 출발

1. 공항버스 이용

- 신림에서 6003번 이용

- 16,000원

- 인천공항 터미널 1까지 대략 2시간

- 버스 내 와이파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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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 기다리고 있으니 버스기사님이 나오셔서 짐을 실어주시고 버스카드를 찍고 텅텅 비어 있는 자리 중 아무 곳에나 앉았다. 버스 탈 때 어떤 터미널(공항)로 가는지 물어보셨다.

오랜만에 이용하는 공항버스 엄청 비싸졌다고 생각했다.

'무료 와이파이'라고 적혀있어서 당연히 될 줄 알았던 와이파이가 안 돼서 유유자적하게 대략 2시간을 달려 공항에 도착했다.

하차 장소도 마침 딱 필자가 이용하는 항공 카운터랑 가까운 곳에 내렸다.

2. 에티하드 항공 특징 및 추천 (이탈리아 입국 시)

  • 코로나 검사 x (즉, 이탈리아에 입국하기 위한 사전 서류 작업 없음)
  • 왕복 티켓+가는 거/오는 거 날짜 변경 가능한 것으로 예약 : 대략 160만원
  • 비행시간 21시간 25분
  • 아부다비 경유(4시간 15분)
  • 수화물 무게 총 35kg+기내 수화물 7kg
  • (주관적) 친절한 직원분들
  • (주관적) 기내식 맛있음
  • (주관적) 자리 공간은 그냥저냥

3. 에티하드 항공에서의 문제점

필자가 제일 고민했던 것은 당연지사 '수화물'이었다. 에티하드 항공의 35kg 수화물 무게는 유학생에겐 정말 매력적이다.

공항에 도착하고 얼마 안 있어서 바로 카운터가 열렸다. 일찍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렇게 또 변수가 생길 줄 몰랐다. 정말 일찍 오길 잘했다.

* 문제점 1 : 배낭+기내용 케리어 =2가지 물품이 안된다고 했다. 한 가지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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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낭에는 다행히도 노트북 관련 물품만 있었기 때문에 허용이 되었지만 다음엔 배낭이 아니라 노트북용 가방인 '오피스 백'에 넣어서 오는 것을 추천하셨다. 오피스 백, 뭔가 나에게 무척 낯선 가방이다.

* 문제점 2 : 기내용 케리어 수화물 무게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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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용 케리어 무게는 7kg으로 정해져 있다. 이 무게를 맞추기 위해 정말 부단이 노력하는 나를 보고는 동생이 "기내용은 그렇게 안재"라고 옆에서 그랬지만 분명 기내요 케리어 무게를 쟀던 기억이 있어서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든 무게를 맞췄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카운터에서 기내용 케리어 무게를 쟀다. 동생말이 맞는지 앞사람들 빤히 봤는데 진짜 내 앞사람들 다 쟀다.  동생한테 바로 연락했다. "안 잰다며!!" 

정말 유학 처음에는 7kg까지 맞추려고 했었는데 사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7.9kg까지도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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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점 3 : 수화물 케리어 3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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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때 혼자서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있다. 분명 "에티하드 항공은 35kg이라며!!"

왜 수화물 무게를 32kg으로 적었냐면 한 케리어의 무게가 32kg이 넘으면 안 된다고 명시가 되어 있다고 한다. 정말 천천 벽력 같은 소리였다. 이 말은즉슨, 수화물 무게가 총 35kg은 맞긴 하는데 한 수화물이 32kg이 넘으면 안 되는다는 것이었다. 즉 수화물 무게 총 35kg을 맞춘다면 수화물이 2개라도 상관이 없다는 말이었다. 

어쨌든 필자는 32kg이 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미 수화물용 케리어는 테이핑도 마친상황이었다. (3만원)

돈 들여 한 테이핑도 뜯어야 하고 종이 상자를 수화물로 보내는 것과 수화물 무게도 맞춰야 하는 상황이었다. 

수화물 무게도 처음에는 35kg까지 맞추려고 했었는데 사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35.9kg까지도 되는 것이다. 단, 한 수화물당 32kg이 넘으면 안 된다. (그런데 이것도 32.9kg인지까지는 그때 정신이 없어서 못 여쭤봤다.)

결국 테이핑 다 뜯고, 짐을 카운터에서 통과받은 뒤 다시 테이핑을 했다.

그날 인천공항에서 있었던 일만 생각하면 눈앞이 아찔했다.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 입장으로썬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날 일찍 갔던 이유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온라인 체크인'이 안되었어서 일찍 갔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잘 해결이 되었는데 다른 커다란 복병이 생길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진짜 수화물 신경 안 쓰고 싶다. 

그래도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4. 밀라노 말펜사 공항 도착

자동출입국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다. 

꾀나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걱정과는 다르게 짐들이 잘 도착했다. 

남자 친구가 기다리는 장소로 가기 위해 공항 내부에서 나오니, 날 반겨주는 우중충한 이탈리아의 가을 날씨가 있었다.

이곳이 바로 앞으로 있게 될 나라인가, 잘 부탁한다. 

청명한 한국의 가을 하늘과 정말 대비되는 상황이다. 

 

ps - 나중에 혹시나 혼자서 집으로 가야 할 수 있으니까 대중교통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도대체 대중교통 어디서 이용할 수 있는 건가 싶었다. 기차랑 버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냥 대충 보면 나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알아보지 않고 갔더니 전혀 못 찾겠었다. 다음엔 잘 알아보고 공항을 누비고 다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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