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이탈리아에서 한국행 에티하드 항공권 날짜변경

2022.07.07 - [여행/이탈리아] - (정보) 이탈리아에서 한국행 에티하드 항공권 취소_1

저번 글에서 이탈리아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때 해야 하는 것과 필자가 이용하는 에티하드항공에 관한 사항과 고속도로 사고로 인한 비행 일정 변경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번 글은 그에 이어 항공권 취소 절차 및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터넷 기사에 뜸

◈ 일정 차질로 항공권 변경

우리 쪽 차선에 사고가 났던 시간은 이탈리아 쪽 항공사는 아직 문을 열 시간이 아니었기에 한국 쪽으로 가족한테 부탁했다. (사고 사항을 설명하고 이런 상황 속에서 내가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어떤 걸 할 수 있을지 말이다.)
항공사 측에선 불가피한 상황이 맞긴 하지만 '개인적인 사항'에 해당하기에 항공사 측에선 어떠한 것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당연한 말이었다. 이런 상황에 항공사 측에서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

첫 번째, 항공권을 예약한 여행사 측에 연락해서 환불을 진행하는 것.
두 번째, 오늘 에티하드 한국행 항공편을 취소하고 다른 날짜로 옮기는 것.

◈ 항공권 변경 절차

• 트럭 사고 후 오전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경찰차가 먼저 도착했지만 어떠한 사고 관련해서 진행사항이 없었다.
• 결국 항공편 취소 결정을 했다.
• 에티하드에 연락을 취했고 진행은 체크인을 해제해야만 하니 30분가량 있다가 다시 연락 달라고 했다. 에티하드 전화번호 02-3483-4888 → 에티하드에 연락하기가 쉽지 않았다. 전화상담 직원이 많이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무척이나 친절했다.
• 에티하드에 연락을 취하는 건 스카이프로 진행했었다.(가족으로 하니 전달 전달해야 했어서 시간이 오래걸렸기때문)
• 체크인 해제후 가장 빠른 날짜가 금요일 오전 비행이었다. (밀라노에서 오전 10시 타임 한대만 운행한다고 한다)
• 항공사 변경 수수료 관련 사항 : 여행사 수수료 비용 + 티켓 변경 수수료 + 날짜 요금 차액
• 수수료 총금액 1,290,228원(필자는 4월에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왕복 80만 원에 지불했었다)
• 비용이 심각해서 8일로 일단 예약만 걸어두고 여행사를 통해 환불을 진행하기로 하고 여행사에 연락했다.
• 필자는 저렴하게 마이트립을 통해 비행 항공편을 구매했었다. 마이트립 전화번호 +82 704 769 6111→연락두절(전화연결안됨)
• 마이트립에 전화하면서 편도 비행기를 찾아보니 위의 날짜 변경 수수료 금액보다 더 심각했다. 편도임에도 140만 원이 넘어가고 심지어 이런 티켓은 경유 포함 전체 여행 시간이 38시간 이상이었다. 진짜 말도 안 되는 비행기 티켓값과 비행시간이었다.
• 울며 겨자 먹기로 환불보단 날짜를 변경하기로 하고 예약을 진행했다. 필자는 이탈리아에 4월 9일에 도착했기에 관광비자 90일 적용에 맞춰 8일에는 출발해야 했다. (관광비자로 90일만 유럽 내에 머물 수 있다)
• 날짜를 변경하고 빠르게 좌석 확인/다시 진행해야 하는 RAT를 예약/Q-코드 변경사항을 저장했다.
• 기가 막히게도 사고 현장이 해결된 시간이 필자가 비행을 시작할 시간이었다.

어떤 운명의 장난인진 몰라도 정말 헛웃음만 나왔다.

◈ 변경 이후

비행기표를 바꾸고 집에 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한국에 가서 어학 비자를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큰 액수가 빠져나가게 돼서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번에 돌아올 비행 편에 대해서도 걱정되었다. 남자 친구가 일단 안될 수도 있지만 연락할 수 있는 곳에 연락을 해서 내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비행 관련한 문제도 아니고 도로 상황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운전기사로 인한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연락을 취했던 곳에서 모두 'Mi dispiace-안타깝다'란 말을 들어야 했다. 나는 비록 운전기사로 인한 문제라서 해당사항이 안되었지만 혹시나 정말 '도로의 상황', '비행 관련한 상황'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한 번쯤은 접촉해 볼만도 해서 몇 가지 정보로 글을 남겨본다.

1. Punto Blu - 이탈리아에는 푼토블루라고 고속도로 관련 콜센터가 있다. 여기서 다양한 사고 관련, 텔레파스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패스도 만들 수 있는 곳이다.(텔레파스는 인터넷에서도 가능)
2. 변호사 -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에 관련해서 어떠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 우리가 타고 가야 하는 고속도로가 7월 5일/7월 6일/7월 7일인 오늘까지도 계속 사고가 있어서 정체가 계속되었었다.
부디 7월 8일 밀라노에서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오전 7월 9일에 도착해서 이 부분의 글을 지울 수 있길 진짜 간절하게 바라본다.
아무탈 없이 무사히 한국에 잘 도착했다. 그리고 밑의 글에서 공항에 도착한 후 알아볼 것에 대해 정리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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