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튜브로 지난 1년 반 동안 시중에 팔고 있는 미니어처로 스톱모션을 찍었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은 매우 작고 견고하지 않았으며, 입체적인면이 부족하여 스톱모션을 찍기에 불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니어처'와 '스톱모션'에 대해 기술적 한계점이 가장 문제가 되었다. 그로인해 내가 정말 좋아하던 것에 회의감을 가지기 시작하고 지쳐갔다. 그렇게 '한계'를 느꼈다.
✧ 미니어처 배우기_초급
시작은?
이탈리아에 있을 때 시작했던 유튜브를 잠시 멈추고 한국에 있는 동안 미니어처를 배우고 싶었다. 그렇게 미니어처 수업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에서 한 미니어처 공방을 알게 되었다. 충분히 사진만으로도 클래스를 신청하기에 충분한 '신뢰'를 느꼈고 바로 수업을 신청했다.
클래스 과정
클래스는 초급-중급-상급-전문가 과정으로 되어 있다. 블로그를 통해 각각의 코스마다 어떤 식으로 수업이 이뤄지는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나는 이탈리아 오기 전에 대부분의 재료나 도구들을 만져 볼 수 있을 것 같은 중급까지 끝내고자 거의 매일 출석 했다.
초급과정 시작
초급과정에서 세 가지 예시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진행한다. 만약 뭔가 변경하고 싶은게 있다면 선생님과 상의 후 변경할 수 있거나 추가할 수 있다.(색 변경가능) 필자는 밑의 디자인을 선택했다.
- 미니어처용 도구들을 통해 다양한 목재를 다뤄보았다.
- 인테리어용 페인트들을 사용하며 목재와 색을 다뤄보았다.
- 평소 쓰던 생활용품이 곧 미니어처의 재료가 될 수 있다.
- 의자 다리와 같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 것을 위한 테크닉을 배울 수 있었다.
- 식물 만들기를 배웠다.
- 샘플에 나와있는 색은 바꿀 수 있었다.
- '마녀배달부 키키'를 염두해 두고 있었어서 빈티지 느낌이 나는 '간판'을 만들고 싶었다.
완성을 하고 보니, 내가 그전까지 했던 시중에서 파는 미니어처DIY와 무척 달라서 진행하는 내내 감탄하면서 했었다. 조금 아쉬웠던건 최대한 시간안에 하고자 진행하다보니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무에서 유로 점점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뿌듯했던 좋은 시간이었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재단하고, 자르고, 칠하고, 붙이면서 세세하게 작업했다. 그리고 조금 의외로 '칠하기'가 힘들었다. 어떤 색으로 해야 서로 조화가 잘 이뤄질지가 가장 고민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완성되고 마무리 된 '내 미니어처'를 보니 아주 맘에 들었다.
사실 빈티지 느낌을 넣고 싶었는데 초급단계에 해당사항이 아니었을 뿐더러 재료가 없었기에 가능한 작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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