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8 - [분류 전체보기] - 한국 민속문화 이야기 - 24절기에 대한 필자의 시작 글
◈ 24절기 이야기
1. 대설(大: 클 대 / 雪: 눈 설) 12월 7일
24절기 중 21번째 절기이며, 대설은 한자 그대로 큰 눈이 온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대설에 반드시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은 아니다. 절기의 발상지이기도 하고 기준이 되는 장소가 중국 화북지방이고, 이곳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적설량과 반드시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때 각 집마다 장을 담을 때 필요한 '메주'를 쑤었다고 한다.
옛날 풍습
- 농한기 : 바쁜 농사일을 마친 농부들이 한가 해지는 시기다. 이때 짚으로 새끼를 꼬거나 자리를 짜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짚으로는 그릇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 콩으로 메주 만들기
1. 콩 : 좋은 콩 고르기
2. 콩 삶기 : 12시간 이상 물에 불린 다음 가마솥에 삶는다.
3. 삶은 콩을 절구에 넣고 찧는다
4. 네모난 틀에 넣어 찍은 후 네모 모양으로 빚는다.
5. 띄우기 : 볏짚으로 묶어 매달아 두고 나중에 된장, 고추장, 간장을 만든다.
- 대설에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 해 봄이 따뜻하고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 11월 대설: 외양간 보살피기, 제반미(제사 때 올릴 밥을 지으려고 마련한 쌀), 콩기름, 우거지(시래기), 메주 쑤기등.
'농가월령가'속에서 옛 농민들의 삶을 알 수 있다. 농가월령가란 농민의 삶 속에서 자연스레 구전되던 가사식의 농법 내용을 묶어서 책으로 만든 것이다. 매달 절기마다 농가에서 명심하여 치르고 행하는 바, 즉 풍속이나 예의범절과 행사내용을 월령체 노랫말로 정리하고 알기 쉽게 한글로 적은 것이다.
관련 말
- 관용구 : 메주 밟듯은 여러 곳을 빠짐없이 골고루 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관련 속담
-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 : 보리 들판에 두껍게 쌓인 눈은 따뜻한 이불 역할로 보온을 해주었기에 어는 피해를 적게 입어서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보리가 잘 자라서 보리 풍년이 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욕심쟁이 메주 빚어 놓듯 : 앞으로 일어날 것은 생각하지 않고 메주를 크게만 만든다는 뜻으로, 일의 전망은 생각지도 아니하고 덮어놓고 일을 크게 벌이는 경우를 뜻하는 말이다.
2. '대설' 활동
- 메주 쑤기 체험 : 지금 시기부터 해서 내년 장에 관련한 활동을 모두 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ywplus1771
- 짚풀 공예 체험장 : 전시품을 관람할 수도 있고 체험학습을 신청하여 참여할 수도 있다.
3. 마무리
기회가 된다면 메주를 쑤고 싶기도 하다. 장도 만들어 보고 싶고, 짚공예도 해보고 싶고, 한국에 있었으면 분명 체험하러 갔었을 것 같다.
메주에 대해서 살짝 말하고자 한다. 메주는 잘 고른 콩을 불려놓고, 불려놓은 콩을 솥에서 삶고 뜸을 들이며 익힌다. 그러고 나서 찧어서 메주틀에 넣어 사각형의 메주 모양을 만든다. 그러고 나서 볏짚 위에서 하루정도 고르게 말리고 볏짚으로 엮어 발효를 시키면 된다. 이때 메주는 공기가 잘 통하고 바닥의 습기가 닿지 않도록 될 수 있는 대로 높이 매다는 것이 좋다. 만약 시중에서 잘 숙성이 된 메주는 고를 때는 가벼운 것을 선택하면 된다.
* 메주는 그 용도에 따라 만드는 법이 살짝 다르긴 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 민속 대백과사전
입춘에서 대한까지 24절기
그림으로 만나는 사계절 24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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