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동화속 중세마을 Brugnello

2022.07.20 - [여행] - 여행자를 유혹하는 이탈리아 강이 있다?

여행자를 유혹하는 이탈리아 강이 있다?

위의 Trebbia랑 Brugnello는 하루에 다녀온 곳이다. Trebbia 여행지를 먼저 쓰긴 했지만, Brugnello를 먼저 방문하고 물놀이를 하러 갔던 스케줄이었다. 사실 이 여행의 원래 목적은 Brugnello였다. 중간에 여행자를 유혹하는 Trebbia한테 넘어가서 어쩌다 보니 두 군대를 다녀온 계기가 되었지만 말이다. 

 

◈ 이탈리아 여행, 중세마을

Brugnello에 대해

- Emilia Romagna주에 속해있는 작은 중세마을이다. 

- Brugnello를 가기 위해선 협곡을 따라가야 하기에 많은 구불길을 지나야 한다. 그만큼 자연경치가 엄청난 곳이다.

- 무척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귀족가문의 장소지만 이 또한 이미 오래전에 폐허가 된 지 오래였다.

- 성의 잔해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았던 상태였지만 지금은 마을 형태로 잘 복원하였다.

- Brugnello 마을을 걷다보면 마치 내가 동화 속에 들어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이곳엔 주민 11명이 머물고 있으며 마을을 깨끗하게 보존하려는 주민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 곧곧에 돌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하면서 사진 찍을 만한 포토존도 자리 잡고 있다. 

- 마을 정상에는 많은 개조를 거치게 된 독특한 모양의 오래된 성당건물이 있다.

- 마을 주민이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이 한곳 있다. 

- 마을안에 부킹으로 예약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초록색-Brugnello 마을, 파란색-Trebbia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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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에 온 것 같은 이탈리아의 중세마을 'Brugnello'

 

마을의 유일한 레스토랑

필자는 중세마을, 이탈리아 성, 유네스코 유적지 같은 곳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필자와 마찬가지로 이런 곳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라'가 있었으니, 바로 독일과 프랑스다. 도대체 거기서부터 여기까지 차를 운전해서 오는 게 가능한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거기에서 여기까지 올만한 장소를 '나'도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장소 선정에 관해 괜스레 뿌듯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곳에 유일한 레스토랑이 있다. 필자는 Brugnello를 먼저 돌아보고 물놀이를 하러 갔었는데 간단하게 레스토랑에서 요깃서리라도 할걸 하고 조금 후회하기도 했다. 물놀이를 하고 나니 무척 배가 고팠었기 때문이다. 집에 오는 길에 피자를 미리 주문해 넣고 집 오자마자 허겁지겁 먹었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중 몇몇 집은 외국인이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의아해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알아보니 이곳은 부킹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혹시 그 외국인들도 사는 게 아니라 여행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여기서 며칠을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격을 알아보니 이미 8월은 예약이 끝났고 9월은 너무 비싸서 이 돈이면 뭔가 더 좋은 곳을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소도시 이탈리아 여행

혹시 이탈리아에 자동차 여행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번 여름에 이탈리아 북부 여행으로 Brugnello와 Trebbia여행은 어떨지 추천해 본다. 하루 코스로 충분히 즐거운 여름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