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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탈리아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음식 먹을 때 예절및 주의점과 요리추천

by 아모_RE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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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더워지자 Seconda casa로 가는 일이 많아졌다. 역시나 산은 자연경관부터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도심보다야 당연히 무척 시원하고(시원하다 못해 쌀랑한 정도) 쾌적했다. 산 쪽에서 사는 게 여러모로 불편하긴 해도 이탈리아 사람들이 산 쪽에 Seconda casa를 많이 구입하는 이유를 아주 잘 알 것 같다. 얇은 겉옷과 함께 Seconda casa를 가는 겸 돌아오는 길에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 이탈리아 레스토랑

테이블 세팅

건물의 외부는 전체적으로 돌로 되어 있고 안은 나무로 되어 있는 인테리어다. 필자가 아주 좋아하는 인테리어 느낌이다. 약간 중세느낌이 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자리에 앉을 순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차 있었지만 우린 실내가 좋았어서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태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세팅

<레스토랑 예절>

  • 자리에 앉으면 냅킨을 무릎에 올려놓는다. 
  • 나이프 날은 항상 안쪽을 항하게 놓는다.
  • 식기는 밖에 쪽것부터 사용한다.
식전 음식

식전 음식은 보통 빵만 나오는 편이다. 그런데 가끔 어떤 레스토랑의 경우 살라메나 햄 종류를 주는 곳이 있다. 오늘도 필자가 좋아하는 살라메를 이리 주시다니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보통 밑에 사진과 같은 살라메를 먹을 때는 겉에 있는 '띠'라고 해야 할까. 그것을 떼서 먹도록 한다.

식전음식

<이탈리아 빵에 관련한 징크스 >

필자는 이탈리아 어학원에서 이탈리아의 여러 징크스에 관련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별거 아닌 것도 있었고 우리나라와 동일한(예-사다리 사이 지나가는 것) 것도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빵에 관련해서 징크스를 말하자면 빵을 집어서 내려놓을 때 뒤집어서 내려놓으면 안 된다. 이건 불행을 가져온다는 징크스로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 배경엔 역사적인 것과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 레스토랑 음식

간단한 식사

다른 이탈리아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주문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배가 많이 고프면 Antipasto를 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Primo piato로 끝내는 편이다. 어차피 살라메가 식전으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식전 음식인 Antipasto를 주문하지 않았고 본식으로 필자는 Tortelli del giorno와 남자 친구는 arrosto di coniglio를 주문했다. 

토르텔리

토르텔리는 주로 레스토랑 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del giorno'라고 적혀 있으면 '오늘 만든 음식'이라는 뜻이다. 필자는 Bietola(근대)가 들어간 토르텔리를 주문했다. 정말 신선한 맛에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무겁지 않았다.

토르텔리를 주문하게 되면 소스를 무엇을 할 지도 물어본다. 버터인지 라구소스로 할건지 물어본다. 배고프면 고기가 들어간 라구소스가 좋을 수도 있다. 버터가 들어가서 가볍진 않겠지만 라구보다야 가벼우니 버터를 넣은 토르텔리를 필자는 주로 먹는 편이다. 

토끼고기 요리

남자 친구가 좋아하는 고기 종류다. 고기 자체가 무척 부드럽고 맛있으며 음식 자체가 가볍다. 처음에 양을 보고 "더 시켜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했는데 오늘 유독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던 남자 친구였기에 고기중 절반은 나를 주기도 했다. 덕분에 필자만 배 터지게 먹었던 날이었다. 진짜 살 빼야 하는데 말이다. 

✧ 식후 마무리

식후

배가 부르지만 역시 달달 구리 한 것을 빼놓을 수 없지 않겠냐는 생각에 오늘도 어김없이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여기 티라미수 정말 맛있다. 보통 위에 코코아 가루가 뿌려져 있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저렇게 비스킷이 부서진 것 같은 모양인 티라미수가 나온다. 진짜 맛있다. 이탈리아의 디저트 음식인 티라미수가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이지만 그중에서도 여기가 제일인 것 같다. 아무래도 필자는 티라미수 때문에 여기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티라미수(Tiramisu)에 관한 짤막한 이탈리아어 소개>

  • Tira - Tirare라는 '당기다'라는 동사
  • mi - '나'
  • su - '위'

위와 같은 의미로 티라미수(Tiramisu)는 이탈리아에서 디저트의 하나의 이름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나를 당긴다'라는 사전적인 뜻을 지닌다. 그러나 그 말의 뜻은 '달달한 것을 먹음으로써 나의 기분을 업 시킨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티라미수

SMALL

가게내부 와인보관고

남자 친구가 소식가는 아닌데 어쩌다 보니 오늘 필자 혼자서 제대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은 것 같다. 뭐,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고, 맛있게 즐겁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던데 이말을 믿고 싶어 지는 저녁이다. 

  • Antipasto - 살라메/빵
  • Primo piato - 토르텔리
  • Secondo piato - 토끼고기 요리
  • Dolce - 티라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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